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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의 끝자락인 오늘 하루 일과 석가탄신일 전후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도 있었지만, 정말 하루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하루입니다. 오전에 잠깐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쇼셜쿠폰으로 사 놓은 커피전문점에도 가고 화분 분갈이를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사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4월에 구매한 대전 궁동의 '행복한 커피'라는 곳에 갔습니다. 일만원 자유이용권인데 원두커피도 살 수 있다고 해서 고민없이 질렀습니다.(요즘 커피 지름신이 너무 자주 찾아옵니다. ^^;;) Daum 지도 검색으로 행복한 커피 매장을 찾아 갔는데 들어서는 순간 예쁜 인테리어에 홀딱 반했습니다. 책장 겹겹이 쌓인 원두와 커피잔들, 소설책과 잡지, 그리고 커피매장을 빙 둘러 놓인 화분과 소품들에 눈이 즐겁습니다. 비가 와서 손님들은 많지 않았지만 내리는 비를 보며 마시는 커피는.. 더보기
토실토실 내 살들아~ 보통 결혼하고 나면 남편들이 살이 많이 찐다고 하죠. 오늘 점심때 잠깐 회사분하고 이런 얘기를 하다가 다 찌는 이유가 있다면서 한 얘기가 생각납니다. 총각때에는 라면이라도 끓어먹을려면 주섬주섬 작은 움직임이라도 있는데, 결혼하고 나면 "자기야..우리 차 한잔 마실까??" 아니면 "자기야..저녁엔 자기가 맛있게 끓여준 된장찌개 먹고 싶은데...."라고 한 문장으로 모든게 해결이 되니깐 당연히 살이 찔 수밖에 없다면서 나름 흉을 좀 봤습니다.(그 분도 남자분이십니다. ^^;;) 어쨋든 저희 부부도 사정이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크크 다만 다른게 있다면 몸을 꾹 찌르는 동작이 보태지죠. 완전 기계 전원 버튼처럼요.. "커피 한 잔 타 주라. 꾹(검지 손가락으로 상대방 꾹 찌르는 동작입니다.)" 신혼초반이라고 .. 더보기
식물에 관심을 가질 나이??!! 회사 안팎, 집 근처 공원, 출퇴근길에 도로 양쪽으로 활짝 피어 있는 꽃들이 요즘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개나리, 벚꽃, 목련, 철쭉 등 만개한 꽃들과 싱그럽게 푸르른 잎들을 보니, 확실히 봄은 봄인가봅니다. 지난 주말에 세탁기 기사님이 수리차 방문하시고선 "좋은 집 사시네요??"라고 해서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이유인 즉슨 신혼집 주방쪽으로 나 있는 작은 창문을 통해 본 공원을 보고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사진 찍은 모습 그대로 벚꽃이 만개하였습니다. (이렇게 예쁜 작은 공원을 보면서 주방일을 하면 즐거울까요?? 답은 '아니오'랍니다. ㅋ ^^;;) 주말 잠깐 계단에 보이는 길을 따라 올라가 본 공원 내부 모습이랍니다. 산책을 하다보니 '이렇게 좋은데, 뭐~멀리 갈 필요있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더보기
짧은 시간, 긴 인연 어제는 서울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일본에서 잠시 한국에 들어온 신랑 지인을 만날 계획으로 토, 일요일 1박 2일동안 머물 예정이었으나, 신랑이 갑작스럽게 주말 근무를 하게 되어서 토요일 저녁 잠깐 만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변경된 계획으로는 저는 대전에 있을 생각이었는데, 신랑이 오고간 메일까지 보여주면 간곡하게 같이 가야한다고 저를 계속 설득해서 저도 맘을 바꿔 먹었습니다.(일부러 결혼축하겸 신랑과 저를 보러 한국에 들른다길래 저도 꼭 합석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거죠.) 토요일 아침 신랑을 출근시키고 저는 서울로 갈 준비를 서두릅니다. 이왕 서울에 간 김에 남대문에 들러 물건들을 미리 사려고 저 먼저 일찍 올라가기로 결정을 했거든요. 할 일들은 한 번에 끝을 내야하기때문에 신랑과는 서울에서.. 더보기
일상에 대한 기록 블로그를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요즘 정말 뜸하게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몇 안되는 블로그 방문객도 거의 없어질 거 같은데...에꿍 (손으로 꼽을만한 내 블로그 팬들~푸하^^) 이제 신혼집 꾸미기가 어느정도 마무리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 포스팅 이후로 거실에 깔 면러그와 대전 가구거리에서 산 사재식탁을 구매한 이후 큰 물품류는 거의 다 갖추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청소기, 전자렌지, 비데 등 일부 구매해야 할 품목이 있어서 언제쯤돼야 집정리에 깨끗이 손 털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 신랑과 같이 산 이후로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커피를 완전 좋아하는 신랑덕에 커피전문점에 가거나 집에서 커피를 끓일 일이 많아졌고, 집이 넓어진 이후로 다시 베이킹을 시작하여 회사 사람들에게도 조금씩 가져.. 더보기
이사 그리고 뒷정리 거의 한 달만에 블로그에 로그인하게 되네요. 이사 준비하면서 틈틈이 침구류도 보러 다니고 가구전시장에도 다녀봤는데 고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3월2일 이사 날짜는 다가오고 결국은 가구는 하나도 준비하지 못한 채 이사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원룸 이사 정산 10시, 아파트 잔금 11시에 하기로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원룸관리인이 늦게 오는 바람에 중간에서 애를 좀 먹었습니다.(휴우~원룸전세비를 받아 아파트 잔금을 치뤄야했기에 이런 방법밖에 없었어요.) 여차저차해서 계약서 잔금을 치르고 이사갈 아파트로 고고~ 사실 원룸과 이사갈 아파트와의 거리는 걸어서 불과 3분거리. 자동차로 가는 게 더 멀다고 해야 할까요. ㅋ 원룸, 그것도 풀옵션 원룸에서 혼자 살았으니 짐이라고 해봐야 박스 몇 개정도 일텐데, 짐을 싸고.. 더보기
신혼집에 넣을 혼수품목 장만하기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 그 동안 프로젝트 준비하느라고 계속 야근과 주말 출근 등 바쁘게 생활해서 블로그도 소홀하고 사생활도 신경을 많이 못 쓰며 지냈습니다. 그래도 1차 정리가 되어서 이번 주말은 한가롭게 보냈습니다. 결혼한지는 5달을 채워나가고 있고 신랑과 함께 생활한지는 3달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젠 신혼집도 전세 계약을 마친 상태이고 지금 살고 있는 원룸도 계약이 완료된 상태여서 이사날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신혼살림을 하나도 준비하지 않은 상태로 결혼만 치뤘기때문에 신혼집에 들일 혼수품들과 필요한 물건들을 하나하나 고르고 있는 중입니다. ㅋ 직장생활 시작하고 거즘 10년을 원룸과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니 제 집을 갖는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물론 전세이긴 하지만 가정을.. 더보기
[신혼여행 10일차] Tokyo[Harajuku, Shinjuku] 신혼여행 10일차 일정입니다. ■ Harajuku (Takeshita-dori, Omotesando Hills,Meijijingu), Shinjuku(LABI, donki) ■ Hitotsubasi-gakuen(Seibu line) → Kokubunji(JR Chuo line) → Shinjuku(JR Yamanote line) → Harajuku(JR Yamanote line) → Shinjuku(JR chuo line) → Kokubunji → K's HOME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신랑이 오전 근무만 하고 온다고 하여 오전엔 느긋하게 일어나 컴퓨터를 켜서 기사 갈 곳 검색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어디를 가볼까나...생각하다가 하라주쿠에 가 보기로 합니다. 저의 일정대로 움직이는 신랑은 제가 .. 더보기
[신혼여행 9일차] Tokyo[Roppongi] 신혼여행 9일차 ■ Roppongi Mori Tower(Tokyo City View, Mori Art Museum), TV Asahi, Shinjuku TOKYU HANDS, Kokubunji ■ Hitotsubasi-gakuen(Seibu line) → Kokubunji(JR Chuo line) → Shinjuku(Toei Oedo line-Metro) → Roppongi → Shinjuku(JR chuo line) → Kokubunji → K's HOME 2010년도 해야 할 일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하고 이렇게 새해가 밝았습니다. 1월중에는 신혼여행기를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저에게 화이팅입니다. 오늘도 느즈막히 집을 나섰습니다. 지난 밤 쏟아져 내린 비로 동네가 더욱 깨끗하고 조용한 느낌입니다. 아침에.. 더보기
[신혼여행 8일차] Tokyo[Jiyugaoka, Daikanyama] 신혼여행 8일차 일정입니다. ■ Jiyugaoka, Daikanyama, Shibuya station ■ Hitotsubasi-gakuen(Seibu line) → Kokubunji(JR Chuo line) → Shinjuku(JR Yamanote line) → Shibuya(Tokyu Toyoko line) → Jiyugaoka → Daikanyama(Walking) → Shibuya → K's HOME 지난 7일차 글을 올린 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2010년이 가기전에 이 이야기를 끝마칠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크크 그래도 2010년을 목표로 얼마남지 않은 일정을 써 내려 가 보겠습니다. 한국에서 걸려온 신랑의 모닝콜에 잠을 깬 후에도 한참동안 침대에서 꾸물거렸습니다. 너무 이른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