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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영화) WALL-E WALL-E가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는데, 월-E 홈페이지 찾았다. WALL-E(Waste Allocation Load Lifter Earth-Class, 지구 폐기물 수거, 처리용 로봇) 각본과 감독을 맡은 앤드류 스탠튼과 PIXAR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만나 만들어낸 SF 애니메이션이다. 지금으로부터 700년 이후에 청소 로봇만을 남겨두고 사람들은 지구를 떠난다. 지구의 폐기물을 처리하면 지내온 월-E는 일반적인 로봇의 이미지와는 달리, 음악을 알고 외로움을 느끼며 인격을 지닌 로봇이다. 우주에서 지구의 생물을 찾아 날아온 탐사 로봇 '이브'와의 만남으로 월-E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긴다. 쓰레기 더미에서 살아난 식물 한 줄기를 가지고 우주로 되돌아가는 이브를 따라 가는 월-E의 여정과 식물을 계기.. 더보기
(영화) 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체육의 날이라고 여유가 있는 오후라, 오랜만에 사무실을 나서 동료와 영화를 보기로 했다. 볼린(Boleyn)가의 두 자매(앤, 메리)와 영국 국왕 헨리 8세 사이에 일어나는 권력에 대한 욕망과 왕을 향한 자매의 질투를 그리고 있다. 특히, 정치나 역사적인 사건들보다는 (가문을 내세워) 왕과의 혼사를 통해 신분을 상승시키려는 귀족의 모습과 끝없는 권력에의 욕심을 주연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그 시대 왕실의 화려한 의상과 배경을 보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빠져들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역사가 갑자기 궁금해진다. 어느 정도 각색한 것인지, 분명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을 밑바탕에 깔고 영화를 만들었을텐데.. 자료를 찾아보.. 더보기
(영화) 밀양 (Secret Sunshine) "밀양이 어떤 곳인가요??" 라는 질문을 던져놓고 "비밀 밀, 볕 양 비밀스러운 햇볕"이라며 스스로 대답하는 신애의 삶은 순탄하지 만은 않다. 남편을 떠나보내고 남편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신애에게 아들 준의 죽음은 더 이상 살아갈 희망조차 남기지 않는다. 그런 삶의 한 가운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선택한 종교는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신애에게는 더욱 혼란만을 야기시킬뿐이다. 더이상 희망이 없는 인간이 선택할 수 밖에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결말을 버리고 신애는 "살려주세요."라는 한 마디로 다시 생을 선택한다. 신애 주위를 그림자처럼 맴돌며 조용히 지켜봐주는 종찬은 이제 신애에게 살아 갈 또 다른 희망이 되어 줄 수 있을까?? 이야기가 계속 이어져야 할 거 같은데...어랏...^^..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