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E가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는데, 월-E 홈페이지 찾았다.
WALL-E(Waste Allocation Load Lifter Earth-Class, 지구 폐기물 수거, 처리용 로봇)
각본과 감독을 맡은 앤드류 스탠튼과 PIXAR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만나 만들어낸 SF 애니메이션이다.
지금으로부터 700년 이후에 청소 로봇만을 남겨두고 사람들은 지구를 떠난다. 지구의 폐기물을 처리하면 지내온 월-E는 일반적인 로봇의 이미지와는 달리, 음악을 알고 외로움을 느끼며 인격을 지닌 로봇이다. 우주에서 지구의 생물을 찾아 날아온 탐사 로봇 '이브'와의 만남으로 월-E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긴다. 쓰레기 더미에서 살아난 식물 한 줄기를 가지고 우주로 되돌아가는 이브를 따라 가는 월-E의 여정과 식물을 계기로 다시 지구로 돌아와 씨앗을 뿌리고 삶을 되찾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그리고 있다.
오염물질로 뒤덮여지고 오랜 고철로 그려졌지만 정말 귀엽고 천진난만한 행동에 웃음을 짓게 하는 캐릭터의 월-E, 그리고 월-E의 상대 캐릭터로 임무에 충실하여 우주로 되돌아가지만 결국 월-E의 마음을 알아주고 받아준(?) 이브. 장면장면 환상적이고 주인공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놓은 거 같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Pixar와 앤드류 스탠튼 감독이다.
록 뮤지션 피터 가브리엘이 노래한 'Down to Earth'가 엔딩 크레딧을 장식한다. 한 번 감상해볼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