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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이외수의 소생법 청춘불패 - 이외수 청년실업 100만 시대... 대학신입생은 캠퍼스의 낭만을 느낄 여유도 없이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하고 졸업이 두려운 대학생은 휴학을 하고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현실... 실업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 적극 권장하는 인턴제도는 정말 근시안적이고 대책없어 보인다. 가슴이 설레고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청춘 시기인데, 요즘같은 상황에서는 막막한 현실에 한숨만 나오지 않을까 싶다.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하악하악"으로 이외수 선생님의 책을 접해본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 책을 집어들었다. 역시나 막힘없이 풀어내는 입담과 "그대가 그대 인생의 주인이다"며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용기를 주는 글로 구성되어 있다. 청춘을 젊은 사람들에게 한정시키기 보다는 '누구에게나.. 더보기
하악하악(이외수의 생존법) - 이외수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에서 야생화 세밀화를 선보이며 먼저 호흡을 맞춘 세밀화 작가 정태련과 이번 책에서는 토종 물고기의 세밀화를 그려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꺼 같은 격외옹 이외수씨가 전하는 인터넷 용어들이 내용의 주를 이루는 책이다. 그래서 오죽하면 제목부터 세게 나온다.."하악하악" (제목도 장난 아니다. 1장 털썩, 2장 쩐다, 3장 대략난감, 4장 캐안습, 5장 즐!~~ 헐~) 세상을 살다 보면 이따금 견해와 주장이 자신과 다른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지 않고 '틀린 사람'으로 단정해 버리는 정신적 미숙아들이 있다. 그들은 대개 자신이 '틀릭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 자기는 언제나 '옳은 사람'이라고만 생각한다. 성공할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한 사람이다. PP.. 더보기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 이외수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사는 격외옹(格外翁)은 말한다. "여자, 은하계를 통틀어 가장 난해한 생명체다." 라고... 이 책을 펼쳐들었을 때 반선반속의 공간인 감성마을을 한 조각 떼어내어 책 속으로 옮겨놓은 거 같은 야생화의 향기에 그만 취할뻔했다. 책 읽는 내내 코 끝을 자극하며 기분 좋게 읽어 내려갔다. 현대 사회와 떨어져 조용히 세상을 관망하며 살아갈듯한 이외수님은, 그 누구보다도 세상 구석구석을 명확히 꿰뚫어보며 통쾌하게 비판의 글을 적어 내려간다.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외면하는 오늘날의 젊은이, 정치가에게 일침을 가하며 '사랑은 아름다움을 만들고 아름다움은 사랑을 만든다.'는 표현으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것을 권한다. 책을 읽는내내 꽃 향기때문인지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