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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Book

이외수의 소생법 청춘불패 -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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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100만 시대...
대학신입생은 캠퍼스의 낭만을 느낄 여유도 없이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하고 졸업이 두려운 대학생은 휴학을 하고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현실...
실업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 적극 권장하는 인턴제도는 정말 근시안적이고 대책없어 보인다.
가슴이 설레고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청춘 시기인데, 요즘같은 상황에서는 막막한 현실에 한숨만 나오지 않을까 싶다.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하악하악"으로 이외수 선생님의 책을 접해본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 책을 집어들었다. 역시나 막힘없이 풀어내는 입담과 "그대가 그대 인생의 주인이다"며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용기를 주는 글로 구성되어 있다. 청춘을 젊은 사람들에게 한정시키기 보다는 '누구에게나 가슴속에 청춘이 있다'라며 독자의 범위를 넓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저마다 고민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여~~거침없이 세상밖으로 나가보자.

어둠이 다하면 밝음이 오고 밝음이 다하면 어둠이 온다. 있음이 다해서 없음이 되며 없음이 다해서 있음이 되나니, 옳다고 하면 그를 때가 있고 그르다고 하면 옳을 때가 있노라. 오로지 마음 하나로 세상을 대하다 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상반되는 그 모든 것들이 결국 같은 자리에서 태어나 같은 자리로 돌아감을 알게 되리라. p.22

세상은 단지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로 돈보다 소중한 것들을 시궁창에 내던져버리기 시작했다. 양심이나 철학도 그중의 하나다. p.136

누구에게나 아침은 온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아침이 찬란한 것은 아니다. 만약 그대의 아침이 찬란하지 않다면 태양을 탓하지 말고 그대 자신을 탓하라. 그대의 모든 미래는 그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p.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