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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새로운 공간에서의 열흘 그리고 잡담 원룸으로 이사온지도 열 흘 정도 되어 간다. 지난 주에는 이사 후에 이것저것 정리해주신다고 엄마랑 같이 지내서 외롭지 않았는데..... 이번 주에는 퇴근하는 발길이 무겁기만 하다. 날씨도 쌀쌀하던차에 오늘은 급기야 눈발이 날린다. 퇴근 시간을 훌쩍 넘겨서 출발했는데도, 도로에는 차가 막혀있고 어두워진 골목길이라 천천히 운전해서 무사히 주차까지 했다. 밤길 운전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거기에 눈발까지 더해져 앞이 잘 안보이다보니 더더욱 거북이 주행에 온 신경이 곤두선다. 언제나 익숙해지려는지..... 어제는 인터넷에서 구매한 블라인드를 받아서 창문에 설치했다. 설치방법은 어렵지 않았는데, 합판에 나사 돌리는거랑 창문이 커서 큰 사이즈의 블라인드라 걸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집안이 한결 아득해보인다. 잠자리.. 더보기
기숙사에서의 마지막 밤 휴우~~이제야 어느정도 짐 정리를 마치고 허리를 편다.. 기숙사방이라고 무시하면 큰일난다...이 작은 방에서조차 기본적인 이불/옷 보따리에서부터 책 5박스, 일반 잡동사니 3박스, 그 외에도 들고 날라야 하는 짐들이 장난아니게 쌓여있다. 그래도 부피 차지하는 큰 가전제품이 없어서 승용차로 몇 번 왔다갔다하기로 했다. 이젠 이사도 힘들고 귀찮기만하다...계약이라든지 신경쓸 게 많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이사를 준비하고 실행해야 하는게 너무 싫다..알아서 다 세팅되어 있으면 좋을 거 같어.. 어렸을 때부터 너무 자주 이사를 다녀서 이젠 지긋지긋하기만 하다. 장수(고향)→군산(3살 무렵)→남원(초1)→전주 3회(초3, 초5,고1)→서울2회(직장1년차, 직장2년차)→광주(대학원 기숙사)→서울1회(직장5년차)→대.. 더보기
기숙사로 이사하다 주말내내 비가 내렸다. 토요일엔 창문을 때릴 정도로 많이 내리고 일요일엔 오후까지 이슬비가 내렸다. 기숙사로 이사하려고 하는데 날씨가 안도와주다니~~ 맘을 먹었으니 토요일에 짐을 싸 놓고선 기숙사 청소를 하러 갔다. 1년반만에 다시 기숙사로 들어간다. 물론 광주에서야 2인실이었고 이젠 1인실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어색하다.~~ 자취 살림 너무 뻔했나 -_-;; 승용차로 2번 왕복하고나니 더이상 옮길 짐이 없네~~ 그래도 혼자였으면 무척 힘들었을텐데..(찬~~도와줘서 고마워~~) 항상 이사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환경이 변하면 깨끗하게 더 이쁘게 꾸미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된다. 몇 일 갈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말이다. 가장 좋은 건 출근길이 5분으로 해결된다는 것. 심히 걱정되는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