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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Cultural Life

(영화) 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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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체육의 날이라고 여유가 있는 오후라, 오랜만에 사무실을 나서 동료와 영화를 보기로 했다.
볼린(Boleyn)가의 두 자매(앤, 메리)와 영국 국왕 헨리 8세 사이에 일어나는 권력에 대한 욕망과 왕을 향한 자매의 질투를 그리고 있다. 특히, 정치나 역사적인 사건들보다는 (가문을 내세워) 왕과의 혼사를 통해 신분을 상승시키려는 귀족의 모습과 끝없는 권력에의 욕심을 주연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그 시대 왕실의 화려한 의상과 배경을 보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빠져들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역사가 갑자기 궁금해진다. 어느 정도 각색한 것인지, 분명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을 밑바탕에 깔고 영화를 만들었을텐데.. 자료를 찾아보니~~

위키백과 - 잉글랜드 헨리 8세
The Tudors의 절대왕권은 스스로 무너진다 - 헨리 8세

공식적인 부인만 6명이나 둘 정도로 스캔들이 많았던 헨리 8세는, 앤볼린과의 결혼을 계기로 왕비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고, 일부 마녀로 몰아 사형에 처하며 절대 왕권을 고수한다. 결국 헨리 8세와 (사형시킨)앤 볼린 사이에 낳은 엘리자베스 1세가, 결국은 44년간 영국 왕실을 책임지는 여왕으로서 나라를 통치하게 된다.

P.S. 뭐든지 기본 배경 지식을 가지고 보면(접하면) 두 배로 재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