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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안단테 - 심승현 파페포포 메모리즈, 파페포포 투게더, 그리고...파페포포 안단테.. 파페포포의 세 번째 이야기.. "내 삶에 허락된 길이만큼 살고 싶지 않다. 내게 허용된 깊이와 넓이만큼 살기를 바란다." 생활하면서 쉽게 지나칠만한 일들을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자아성찰의 책이다. 그림이 많아 짧은 시간 책장을 넘길 수 있지만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되어야 책을 덮을 수 있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사과 도둑 (EPISODE 07) 옛날에... 아주 바보같은 사람이 사과를 훔치다가.... 주인 - "이보게 청년 거기서 뭐 하는가?" 도둑 - "앗~ 걸린 것 같은 이 느낌은?" 주인이 말했어. "이 과수원에서 제일 큰 사과를 따오면 없는 일로 해주겠네~" 바보같은 사람은 허겁지겁 제일 큰 사과를 찾기 시작했지. 따려고 하면.. 더보기
바나나머핀 오늘의 홈베이킹 주제는 바나나머핀이다. 지난 번 결혼한 친구가 집들이를 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다 만나게 될 거 같다. 생일 선물로 오븐을 받은건데 잘은 못하지만 간단하게 먹을 거리를 준비할까 해서 골라봤다. 총 5개의 바나나를 이용했고 12개의 머핀을 구웠다. 반죽을 팬닝한 후 바나나를 올린 사진(다음번엔 다 굽고 장식해야지..) 오븐에서 머핀틀을 꺼낸 사진 모양이 제대로 나온 3개를 골라서 접시 위에~~ 바나나향이 너무 달콤해서 취할것만 같았다.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줘야 할텐데.. 하하.. 주말에는 오랜만에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인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흠~~ P.S. 바나나의 칼륨은 몸에 축적된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들은 바나나와 같이 칼륨이 풍부한 과일을 .. 더보기
마블 파운드케이크 오늘 도전한 요리는 마블 파운드케이크다. 내일 오랜만에 집에 가는 날이라 조카들을 위해 코코아가 들어간 파운드케이크를 구워봤다. 대리석과 비슷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 마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코코아랑 반죽을 너무 섞어서 이름이 무색해졌다...헐.. 속을 보고 싶은데 그래도 기다려야할거 같다. 집에 가서 개봉해야지...어흑.. 파운드 틀에 채운 모양 오븐에서 굽고 난 후..(설만 탄 건 아닐테지..) 더보기
(공연) 뮤지컬 Super 루나틱 얼마만이었던가...지난주에 찬이와 뮤지컬을 보러 갔다. 대전에서 하는 공연은 일찍 예매하지 않으면 좋은 자리도 없을뿐더러 일찍 마감이 되기 때문에 조기예매에 맞춰 할인까지 받아서 예매했었다. 백재현이 아픔을 딛고 재기한 창작뮤지컬인 루나틱.. 정신병동의 세 환자가 자신의 과거를 하나하나 이야기로 풀어내는 내용이다. 세상은 그들은 다른 시선으로 보지만 그들을 만든것은 세상이 아닐까 싶다. 문득 "예전에도 정신병이라는 병명이 있었지만 오늘날만큼 너무도 멀쩡해보이는 사람들이 정신질환을 겪지는 않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세상에 적응한다고 하는데...그렇다면 이 미친 세상...나도 이미 미쳐있는건 아닐까..ㅋㅋ 공연 끝나고 배우들과 함께 무대 앞에서 신나게 춤추는 사람들.... 그동안의 모든 스트.. 더보기
체리베리머핀 부담없는 금요일 저녁이다. 오랜만에 베이킹 책을 보다가 지난 번 쓰다 남은 체리가 있어서 "체리베리머핀"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아..이제 어느정도 필요한 도구는 다 가지고 있다.. 참~~ 많이도 산거라고 해야 하겠지.. 먹을 사람이 없으니 4개만 만들기로 했다..(이젠 어느정도 숙련이 되어서 금새 뚝딱 해치웠다..) 반죽을 해서 머핀틀에 팬닝한 후 토핑용 소보로 가루를 뿌려야 하는데 없는 관계로 그냥 체리만 반으로 잘라 위에 얹었다.. 오븐에 데워지기 전.. 먹음직스러운 머핀 따끈한 원두 커피 한 잔 끓여서 하나 뚝딱 헤치웠다. 나머지를 어쩐다.. 냉동보관해둬야하나.. 나중에 "우리 먹보" 오면 꺼내줘야지..크크 더보기
허니문 - 요시모토 바나나 사춘기의 옆집 소년 소녀이면서 다른 평범한 아이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 두 아이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다독여가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는 나이만 먹고 다투며 살아가는 우리들보다 훨씬 어른스럽다고 해야 하나.. 여튼 깨질까봐 상대의 마음이 상처받을까 조심스럽고 투명한 사랑이야기이다. 요시모토 바나나가 쓴 소설을 연 이어 세편을 읽고나니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맞이하고 혼자서 견뎌내야 할 때, 그 옆에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정말 큰 힘이 되는 공통점이 있다. 사람은 혼자이면서 그와 동시에 내가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주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기본 전제하에 출발한다. 하지만 연속으로 읽어내려가다보니..죽음이라는 거 때.. 더보기
GIRL 걸 - 오쿠다 히데오 이 책에서 걸(Girl)의 표현은 20~25세 가량의 나이로 결혼이라는 주제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을 꾸미는데 많은 돈을 투자하며 세상 남자들의 이목을 한 몸에 받으면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회 여성을 의미하는 것 같다. 다만 이 책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주인공은 "걸"이라 불릴만한 나이를 지나, 회사에서 중요 자리를 차지하며 남자들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때론 같은 여성끼리 경쟁해야 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독신의 혹은 결혼한 여성들이다. 몇 년의 사회 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으로 중요한 위치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야 하지만, 이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남자들의 세계와 머리 빠삭하게 돌아가는 젊은 친구들이 치고 올라오는 것을 막아내야만 하는 상황에서 버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일본이라는 배경이.. 더보기
컬처코드 - 클로테르 라파이유 나라별 문화 코드를 읽어라..비단 나라에 대한 것뿐인겠는가.. 사람들도 다들 개성이 넘쳐나고 어느 한 사람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성격이나 특성이 알고 있다면 세상 살아가는건 그리 빡빡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 이 책의 작가-라파이유 박사-는 프랑스에서 생활하다가 미국으로 건너온 사람으로, 한 문화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내면의 코드를 찾아내 마케팅에 활용하여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그 속에서 우리가 한 번쯤 가져봤을 만한 생각들, 미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비만인 사람이 많은지??, 야구에 왜 그렇게 열광하지는??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미국에 대한 문화 코드라는 점이다. 한국에 맞는 문화 코드는 뭐가 있을까?? 몬스터디자인에서 소개한 .. 더보기
티티새 - 요시모토 바나나 사실은 마음속에 잠들어 있을 끈적끈적한 감정을 내보이지 않으려고 무의식적으로 애쓰고 있다. 인생은 연기, 라고 나는 생각했다. 의미는 똑같아도, 내게는 환상이란 말보다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그 저녁, 사람들의 물결 속에서 아찔하도록 그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한 사람의 인간은 온갖 마음을, 모든 좋은 것과 더럽고 나쁜 것의 혼재를 껴안고, 자기 혼자서 그 무게를 떠받치고 살아가는 것이다. 주위에 있는 좋은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친절을 베풀 수 있기를 바라면서, 혼자서. p45 반짝반짝 빛나는 눈부신 바닷가 앞 야마모토야 여관을 배경으로 츠구미, 요코, 마리아 세 명의 여주인공의 추억을 담아낸 이야기이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한 츠구미의 제멋대로인 성격과 항상 동생을 걱정하고 못된 성격까지도 잘 받아.. 더보기
초코칩쿠키 벌써 한참 전 일이네.. 월요일 저녁 집에 와서 초코칩쿠키 한 번 구워봤다. 이젠 간단한 건 별로 부담없이 뚝딱 해치워버린다. 냉장고에서 휴지시키는 시간에 설겆이하고 오븐에 굽는 시간에 뒷정리한다. (고무장갑이 찢어져서 안끼고 설겆이를 하다보니 손이 까칠하다.) 설탕량을 줄여서 단맛이 많지 않아 좋다. 따뜻할 때 먹으면 더욱 부드럽고 좋은데 항상 혼자 있으니 아쉽기만 하네..ㅋㅋ 개인적으로 예쁜 접시 하나 사야지.. 사진찍을 때 더욱 감칠맛나지 않을까?? 헤헤 반죽을 동그랗게 굴려서 초코칩을 위에 얹기(크기가 생각보다 작다.) 오븐에서 15분정도 구워 완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