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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셀프 세차장에서의 엉뚱한 생각 세종문화회관 앞 전시물('10.04.30 촬영) 아침에 일어나보니 팔이 아프다.. 어~이상하다..무거운 물건을 든 적도 없고 힘 쓴일이 없는데 왜 이럴까.. 마트가서 카트 끌고 다녀서 그런가.에잉~설마 ............................. 아~~맞다....어제 셀프 세차했지...허거덩~ 그렇다...이번 주말엔 시스템 작업이 있어서 집에 가지 않고 대전에 있었다. 어제 작업 시간이 11시부터여서 아침에 서둘러 미뤄왔던 세차장을 찾았다. 화요일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과 송화 가루가 날려서 세차의 의미가 없을테지만, 오랫동안 세차에 신경을 못 쓰고 살아서 차에 조금 미안한 감이 있었다. 9시정도에 셀프 세차장을 찾았는데, 이게 웬일인가... 세차장 칸칸이 빼곡하게 들어선 차량과 내부 세차를 하고.. 더보기
결혼 초읽기  지난 4월 28일에 한국에 잠깐 입국한 K군.... 그리고 오늘 5월 9일에 일본 도쿄로 돌아갔다... 무려 10일이상의 휴가를 보내고 헤어지려니 매 순간순간이 소중했다. 휴가 기간동안 해야 할 일들이 모두 신경 쓸 일이라서 블로그에 소식 전할 시간이 없었지만, 이제야 한 숨 돌리며 근황을 적어본다. 올해에는 개인적으로 결혼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거 같다. 연애기간만 6년(5월 15일이 딱 6년째되는 날이다.)인데, 외국생활이 잦은 K군의 생활특성상 3년정도나 같이 보냈을까.. 그렇게 시간이 흐른만큼 나이만 늘어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결혼 얘기가 나왔고 일사천리로 진행을 시켰다. 1. 혼인강좌(2010.04.30 18:30-21:30) 성당에서 결혼을 할 예정이라서 사전에 혼인강좌를 받아야 했다... 더보기
1Q84 - 무라카미 하루키 드디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1권, 2권을 읽었다. 책을 빌려서 읽다보니 1권 읽고 2주정도 지난 뒤에 2권을 손에 넣게 되었다. 1권의 내용이 가물가물해질 무렵이었다. ㅋ 초반에 이야기 보따리를 끊임없이 풀어내며 궁금증을 자아내더니 2권을 다 읽고 난 후에도 결국 끝을 내지 않고 3권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에구~~또 언제 기다리나~~ 일본에서는 3권을 16일 발매했는데...한국엔 언제 번역이 되어 발매되려나.. ('1Q84' 3권 발매일, 日 서점가 풍경은?) 리틀 피플, 하늘에 떠 있는 두 개의 달, 공기번데기, 현실과 다른 세계(1Q84), 마더와 도터..등등. 그리고 주인공 아오마메와 덴고..... 3권까지 읽어본 후 전체적인 느낌을 써봐야지.. 참고) 다음 링크는 조지 오웰의 작품 1984.. 더보기
사랑하기 때문에 - 기욤 뮈소 기욤 뮈소라는 작가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지만, 베스트셀러 작품들을 많이 써낸 유명한 작가라고 한다. 동기가 이 작가 유명하다고 지나가면서 흘린 말이 기억나서 빌려봤다. 전도유망한 정신과 의사인 마크 해서웨이와 바이올리니스트 니콜은 다섯 살짜리 딸 라일라의 실종으로 하루아침에 평화롭던 가족의 해체를 겪게된다. 딸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거리의 노숙자로 삶을 살아가는 마크, 성공한 기업가의 딸로 태어나 마약과 철부지행동으로 각종 언론세레를 받으며 파파라치의 먹잇감이 되어버린 앨리슨 해리슨, 어머니에 대한 복수 의지로 살아가는 에비 하퍼...이렇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세 사람의 이야기가 플래시 백 되면서 풀어나간다. 그리고 이 세사람을 마크의 가장 친한친구 커너 맥코이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다... 더보기
(영화) 6년째 연애중(2008년 개봉) 김하늘, 윤계상 주연의 2008년 개봉작 6년째 연애중~~ 5월 15일이면 정확히 6년째 연애생활을 하게 될 나로서, 영화에서 말하는 6년된 커플의 생활은 어떨까 생각하며 DVD를 골라봤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연애를 하는 다진(김하늘)과 재영(윤계상).. 서로의 표정만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기분이 어떤지를 대충 알게 되는 연애기간을 보내고 이제는 사랑이 아닌 가족같은 편안함으로 일상을 보낸다. 티격태격하다가도 화해하고 사랑하고를 반복하던 중, 재영의 전화통화를 우연히 엿들은 다진이는 지금의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재영의 전화통화내역) "선배...연애가 동화야?! 왜 그래? 아직도 그런 아름다운 사랑을 믿어?? 그런 거 다 드라마가 만들어낸 허상이야.. ............. 우리?? 저.. 더보기
7년만의 화이트데이~ㅋ SWAROVSKI 828045 Foursome Kristal Pendant Neckless 제목만 보고선 부르르~~살떨릴 사람 한 명 있을텐데...ㅋ 오늘의 깜짝놀랄 선물 이야기를 시작해봐야겠다.. 뜬금없이 등기 수령메일을 받고서는 컨퍼런스 등록 세금명세서나 되겠지..하며 별 생각없이 시간을 보냈는데 행정직원이 EMS 등기를 전달해준다. 뭔지 알겠다는듯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나도 깜짝놀라면서 당장 뜯어보고 싶었지만, 꾸욱 참았다가 퇴근 무렵 조심스레 봉투를 열어봤다. H군이 보내준 여러가지 물품들...어렸을 때 과자선물세트를 열어볼때의 그 설레임이라고 해야 하나. 조목조목 들어있는 선물꾸러미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편지를 읽었다.. 역시 일본답게 고양이 모양의 편지지다.(쬐그만 편지지가 의.. 더보기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3월 점심때 회사에서 찍은 풍경 여느때처럼 출근을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온 세상이 하얀색이다. 오늘은 3월 10일~ 차 위에는 10cm쯤 되는 눈이 쌓여 있다. 걸어서 가야하나 차를 가지고 가야하나 잠깐의 고민끝에 차를 가져가기로 마음먹고 눈을 치우기 시작했다.(이럴땐 지하주차장이 너무 그립다..)어제 비랑 섞여서 내린건지 완전히 꽁꽁 얼어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반쯤 치웠을까..슬금슬금 출근하러 나온 사람들이 한 손을 호주머니에 넣은채로 설렁설렁 눈을 치우기 시작한다. 크크^^ 아니..근데 이거 뭥미~~ 앞 유리창 한쪽에 둘러쳐진 고무가 떨어져나와있다.. 아~~또 수리비 추가인건가. 학교 등교하던 초등학생들은 차 위에 쌓인 눈을 뭉치고 고드름을 떼어가며 한참 즐거운데, 어른이 되고 나니 그런 감상은 .. 더보기
새로운 공간에서의 열흘 그리고 잡담 원룸으로 이사온지도 열 흘 정도 되어 간다. 지난 주에는 이사 후에 이것저것 정리해주신다고 엄마랑 같이 지내서 외롭지 않았는데..... 이번 주에는 퇴근하는 발길이 무겁기만 하다. 날씨도 쌀쌀하던차에 오늘은 급기야 눈발이 날린다. 퇴근 시간을 훌쩍 넘겨서 출발했는데도, 도로에는 차가 막혀있고 어두워진 골목길이라 천천히 운전해서 무사히 주차까지 했다. 밤길 운전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거기에 눈발까지 더해져 앞이 잘 안보이다보니 더더욱 거북이 주행에 온 신경이 곤두선다. 언제나 익숙해지려는지..... 어제는 인터넷에서 구매한 블라인드를 받아서 창문에 설치했다. 설치방법은 어렵지 않았는데, 합판에 나사 돌리는거랑 창문이 커서 큰 사이즈의 블라인드라 걸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집안이 한결 아득해보인다. 잠자리.. 더보기
대전동물원 O World 나들이 2월말에 원룸으로 이사를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조카들이 대전으로 나들이를 왔다. 기숙사에 있다보니 1시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에 올 마음을 먹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이젠 외부에 집을 가지고 나니 (비좁은 공간이긴 하지만) 무작정 집을 나섰나보다. 조카들이 초등학생이다보니 오월드(O World)에서 다양한 놀이기구를 타고 싶었나보다. 점심즈음 출발했는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건지.. 한동안 추운 날씨였는데 모처럼 날이 풀려서인지, 아님 동절기 할인행사의 마감일이여서인지, 그것도 아님 개학을 앞둔 아이들의 마지막 몸부림인건지..여튼 모처럼 대전에서 사람 구경했다. ㅎㅎ 정문을 통과한 아이들은 팔목에 자유이용권을 끼고 놀이시설로 정신없이 달려갔다. 놀이기구를 타 본지 그 언제던가..바이킹은 돈 준다고.. 더보기
기숙사에서의 마지막 밤 휴우~~이제야 어느정도 짐 정리를 마치고 허리를 편다.. 기숙사방이라고 무시하면 큰일난다...이 작은 방에서조차 기본적인 이불/옷 보따리에서부터 책 5박스, 일반 잡동사니 3박스, 그 외에도 들고 날라야 하는 짐들이 장난아니게 쌓여있다. 그래도 부피 차지하는 큰 가전제품이 없어서 승용차로 몇 번 왔다갔다하기로 했다. 이젠 이사도 힘들고 귀찮기만하다...계약이라든지 신경쓸 게 많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이사를 준비하고 실행해야 하는게 너무 싫다..알아서 다 세팅되어 있으면 좋을 거 같어.. 어렸을 때부터 너무 자주 이사를 다녀서 이젠 지긋지긋하기만 하다. 장수(고향)→군산(3살 무렵)→남원(초1)→전주 3회(초3, 초5,고1)→서울2회(직장1년차, 직장2년차)→광주(대학원 기숙사)→서울1회(직장5년차)→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