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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맥북 프로'가 생기다.

예전부터 신랑이 내게 맥북 컴퓨터를 하나 사 주겠다고 약속을 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나의 맥북이 생겼다.
맥북 에어가 새로 출시되면 사주겠다며 계속 미뤘었는데, 그냥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신랑이 27인치 iMac을 사도록 양보하고 나는 신랑이 쓰던 MacBook Pro를 쓰기로 했다. 비록 중고이기는 하나, 일본서 한국 들어올 때 산 거라 한 8개월 정도 쓴 거 같은데 나름 깨끗한다.
어제 오늘 컴퓨터 포맷하고 MacOS랑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설치해서 예쁘게, 아주 예쁘게 넘겨준다. ㅋㅋ
맥북에 초보인 내게 친절한 사용방법도 빼 놓지 않고 말이다.

전에 쓰던 컴퓨터보다 화면도 크고 깨끗한데다 소음도 없이 정말 조용하다.
아이콘도 너무 귀엽고 아이폰과 호환도 잘 된다고 하니 정말 좋다. 무엇보다 뽀대도 나고 말이지.
윈도우는 가상머신에 설치해서 올렸는데 예전 노트북보다 더 빠른 것 같다.
아~~정말 좋구나...진짜 컴퓨터 할 맛 나는구나...

                                        짜잔..나의 맥북 컴퓨터다. 강렬한 Leopard 배경화면과 함께.. 


지금, 얼마 전 지름신이 강림한 신랑이 구입한 LG 컴포넌트에 맥북을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음악 들으면서 백업 파일들 맥북으로 옮기고 있다. 신랑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기능의 컴포넌트를 구입했다면서 매번 스스로 아주 흡족해하고 있다.
뭐!! 나도 신랑이 이런 전자제품들에 관심이 많으니깐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즐기면서 사는 것 같아 좋다.
구입은 신랑이 모은 용돈이나 복지카드로 알아서 하니, 난 돈 걱정하며 잔소리 할 필요도 없는거지.

(아! 오늘 신랑 칭찬 많이 하는데, 예쁘다고 궁둥이라도 뚜드려줘야 할려나보다.ㅋㅋ)

                                         거실에 놓인 LG 미니 컴포넌트(작지만 소리는 정말 강하다.)

한 동안은 맥북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 살 거 같다. 그래도 행복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