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밤 10시, 요거트에 무슬리 말아먹으며...

회사에서 먹는 밥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왜 이렇게 허기가 지는지 모르겠다.
인터넷하면서 '출출한데...'라고 생각하다 문득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는 요거트가 생각이 났다.
'음식 그냥 버리면 안되니깐 먹어야지..'라고 위안삼으면서 맛있는 무슬리를 말아 먹고 있다.
10시가 넘는 시간인데 옆에서 잔소리 할 신랑이 없으니 더욱 맛나다. ㅋㅋ

요즘 계속 늦게까지 야근하고 새벽같이 출근하는 초절정 대박 업무들을 소화해왔다.
특히나 지난 주에는 정말 밤새지 않은 걸 다행이다 여길 정도로 바쁜 날들을 보냈다.
(아마 신랑이 옆에 있었으면 분명 걱정되어 한 소리 했을텐데 출장중이라서 난 부담없이 출퇴근을 조정했다.)

왠지 최근에 계속 일이 나한테만 몰리고 있는 것 같다.
타이밍도 절묘하게 그동안 미뤄뒀던 일들까지 한꺼번에 터지면서 숨 돌릴 틈도 없이 일했다.
오늘도 출근해서 이 일 저 일 하면서 뛰어다니다보니 어느새 퇴근시간이 코앞까지 와 있었다. 휴~~

그나마 내일 오전중으로는 정리하고 본래 해야 할 업무로 복귀해야 할텐데..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