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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Book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 조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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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찬이한테 버려진 3-4시간을 때우기 위해 들어선 서점..
그리고 요근래 (3년이상을 사귀면서 점점 사그라드는 가슴떨림에) 사랑이라는게 뭘까..라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주저없이 선택했다. (결론은 괜찮은 선택이라는거...)

한 여자가 남자에게서 이별을 통보받고 추억때문에 가슴아파하면서 다시는 사랑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사랑때문에 상처받은 가슴은 사랑으로 다시 치유할 수 밖에 없다는 걸 보여준다.
(우리는 이별 할 때 다시는 사랑같은 거 안할거라고 다짐하지만 어느 새 그런 기억은 지우개로 지워버린 채 남자를/여자를 바라보고는 한다.)

책 한장한장 너무 소중하고 공감가는 글이며 어딘가에 적어놓고 싶은 구절이 너무 많은 책이다. 한 번 쯤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긍하는 얘기들..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상대방에게서 맘에 안드는 것조차도 인정하고 이해해줄 수 있는 그런게 사랑이 아닐까 싶다.


사랑은 뭘 받으려고 주는 게 아니라 그냥 주는 거야....
사랑은 뭘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뭘 버려야 하는지 생각하는 거야.
내 시간도 버리고, 나 자신도 버리고,
그렇게 하나하나 버리고 영이 되는 게 사랑이잖어. pp. 243


넌 나의 소울메이트일까?? 난 너의 소울메이트인거니??

책에 이런 글이 있더라...
"세상에 완벽한 남자와 완벽한 여자는 없다,
모자라는 남자와 모자라는 여자가 만들어가는 완벽한 사랑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도 이렇게 사랑을 만들어나가자~~ 그럴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