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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s(Bakery)

비스코티와 아몬드쿠키

오늘은 6월 6일 현충일입니다.
주말과 연이은 월요일 휴무라서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신랑은 오늘도 회사에 출근을 한터라 저는 책도 보고 여행 준비도 하고 무엇보다 지난 주 베이킹 오븐요리에서 배운 아몬드쿠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비스코티도 먹고 싶어서 했는데 지금 열심히 오븐에서 구워지고 있답니다.
(비스코티 레시피는 제가 자주 방문하는 하루키친에서 참고했습니다.)
언제 탈지 모르니 자주자주 오븐앞에 가서 확인해줘야 합니다. ㅋㅋ
(제가 모든 베이킹 요리를 태워먹는 경향이 있어서 말이지요.)

두둥~~
그리고 방금 완성한 비스코티와 아몬드 쿠키입니다.


문화센터 선생님이 우스개소리로 하는 말씀중에 "요리를 배우고나면 집에서 자주 해주고 할 것 같지만 귀찮아서 안하고 베이커리에서는 본전 생각나서 안 사먹는다"라고 하셨는데 뭐~어느 정도는 동감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가끔 해 먹다보니 빵집에서 쿠키 하나에 1500원씩 하는 것을 보면 손에 집어 들었다가 바로 내려놓게 됩니다.
"너무 비싼거아냐??" 속으로 생각하면서 말이죠.

집에 혼자 있으면 보통 밥을 거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전에 혼자 살때는 항상 그래왔기때문에 혼자서도 잘 챙겨먹지만 둘이 살게 되면 혼자 먹기가 더욱 싫어지면서 귀차니즘도 같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렇다고 그냥 무작정 건너뛰기도 그렇고 해서, 결국은 바나나두유스무디 뚝딱 하나 만들어서 아몬드 쿠키랑 먹고 때웠습니다. 플레인요거트 3숟가락, 바나나 1개, 두유 1개, 아가베시럽, 얼음 5조각을 믹서에 넣고 갈아주면 시원한 바나나두유스무디가 됩니다.
이렇게 넣으면 보통 2인분량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먹기에는 양이 좀 많은 편입니다.


아버지 칠순 기념으로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열흘뒤면 일본땅을 밟고 있을텐데, 조카들이 처음 발급받은 여권을 보며 좋아라합니다.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설레여하는 초등학생 조카의 맘이 귀엽기만 합니다. 그래도 어렸을 때 했던 여행의 기억을 오래동안 간직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

저녁에는 친정집에서 가져온 추어탕과 제주도 어머니가 보내주신 옥돔을 구워 먹으려고 냉동실에서 내 놓았습니다.
아~~벌써 배가 고픈데 신랑이 빨리 퇴근해주면 좋으련만 또 시간이 되어봐야 알게 되겠죠. ^^;;
내일부터는 또 한 주의 시작이군요.
열심히 일하며 한 주를 보내야겠습니다. (너무 모범생적인 문장이었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