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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Cultural Life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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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찾은 영화관..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고민하며 고른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
그놈 목소리는 보고나면 가슴 아플꺼 같아서.. 왠지 유쾌한 영화를 보고 싶었다.
성격이 정반대인 두 유부녀의 배짱 좋은 연애행각(바람피우기)과 상대 남자들의 코믹한 대사들에 배꼽잡은 영화이다. 드러내놓고 바람피는 당당한 김혜수와 조심스럽지만 자신의 감정을 속이지 않는 윤진서의 수줍은 바람기는, 결혼 생활이 무료해지면서 낙엽이 떨어지는 어느 가을 날에 뭔가 아찔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충동이 들만도 할 거 같아 공감이 간다.
(그렇다고 바람피우는게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남친은 영화속 남자 배우의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콕콕 와 닿으면서 공감 200%라는데, 나도 어느 정도는 인정한다. 하하..
관람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연인인거 같은데 그네들은 어떤 생각으로 이 영화를 찾은 걸까..
난??
글쎄...
대리만족...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