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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in jeonju) 지난 주말~긴 연휴이면서 전주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한지문화축제등의 다양한 문화행사로 혼잡하면서도 눈이 즐거운 주말이었다. 오랜만에 집을 찾은 나는 여름같이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서도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겼다. (아빠는 아침일찍 볼일보러 나가고 안계시네..) 전주의 오랜 맛집인 경기전 옆 베테랑에서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콩국수와 칼국수를 시켜먹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전 행사와 전시용품들, 그리고 시간대별 행사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게 연휴의 첫날을 즐겼다. (사진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문자향(文字香)'이라는 문자조형디자인연구소 담벼락에 걸린 글이다. 문자가 예술이다. ^^)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은 전주 한옥마을 거리에서 체험전이다 먹거리로 북적북적대고 젊은 남녀들은 영화관 거리를 두리번거리며.. 더보기
하악하악(이외수의 생존법) - 이외수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에서 야생화 세밀화를 선보이며 먼저 호흡을 맞춘 세밀화 작가 정태련과 이번 책에서는 토종 물고기의 세밀화를 그려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꺼 같은 격외옹 이외수씨가 전하는 인터넷 용어들이 내용의 주를 이루는 책이다. 그래서 오죽하면 제목부터 세게 나온다.."하악하악" (제목도 장난 아니다. 1장 털썩, 2장 쩐다, 3장 대략난감, 4장 캐안습, 5장 즐!~~ 헐~) 세상을 살다 보면 이따금 견해와 주장이 자신과 다른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지 않고 '틀린 사람'으로 단정해 버리는 정신적 미숙아들이 있다. 그들은 대개 자신이 '틀릭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 자기는 언제나 '옳은 사람'이라고만 생각한다. 성공할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한 사람이다. PP.. 더보기
(음악) Jason Mraz 음반 구입 한동안 심취해있던 JASON MRAZ의 음반을 큰 맘 먹고 구입했다. 책 "호란의 다카포"에서 추천한 음반인데 한 번 듣고는 쏙 빠져버렸다. 노래 내용도 범상(?)치 않고(ㅋ)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의 작사,작곡을 할 만큼 실력있는 싱어송라이터이다. 하나의 스토리를 노래로 풀어내는데 귀에 쏙쏙 감긴다고 해야 하나..너무 좋다~~크 JASON MRAZ 공식 웹사이트 the 1st "Jason Mraz" fan site in Korea 음반에 있는 모든 노래가 다 좋은데, 링크해 놓은 노래는 가사가 재밌어서이다.. 가사대로라면 정말이지... 삶이 원더플까지는 아니여도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Life Is Wonderful It takes a crane to build a crane It takes t.. 더보기
오늘 하루를 말하다. "World Science Forum 2008 Seoul" 세계 최고의 의식 전문가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제럴드 에델만 박사의 기조 연설 내용의 일부가 기사에 났다. "황당한 아이디어 적극 장려" 제럴드 에델만 박사 제럴드 에델만 박사는 "사람은 실수를 통해 배우지만 컴퓨터는 실수를 하면 다운된다"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우는 과정도 근육을 조절해야하기 때문에 논리력, 수학만 갖추면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착오"라고 강조했다. 요즘 나의 행동을 보면 실수를 통해 배우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다운되는 컴퓨터가 된 느낌이다. 실수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사회생활에 경험이 쌓이다보니) 나한테 맡겨진 업무에 무조건 열심히 했던 신입시절의 시간이 지나고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더보기
'어린왕자' 명대사 10선 1. "내 비밀은 이런 거야. 매우 간단한 거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2.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 3. "그러나 네가 나를 기르고 길들이면 우린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돼. 넌 나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사람이 되고, 난 너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될 테니까." 4. "나를 길들여줘.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그러나 만일, 네가 무턱대고 아무 때나 찾아오면 난 언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니까." 5. "나는 해지는 풍경이 좋아. 우리 해지는 구경하러 가. 그렇지만, 기다려야 해." "뭘 기다려?" "해가 지.. 더보기
호란의 다카포 - 호란(최수진) 클래지콰이 멤버이면서 최근 이바디(Ibadi)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활동중인 호란이 산문집을 냈다. 호란의 다카포(da capo)... 처음으로 되돌아가 Fine(피네) 또는 페르마타가 있는 곳까지 다시 연주한다는 의미로, 항상 삶을 처음처럼 되새김하자는 의미가 아닐런지~~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책에 대한 애정으로 2006년에는 "책 읽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킨 아티스트이다.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책 속에는 그녀의 세상에 대한 소신과 뚜렷한 색깔을 펼쳐보인다. 커피한 잔 놓고 친구와 대화를 나누듯이 음악, 책, 사람에 대한 일상의 이야기를 부담없이 전해준다. 그 덕에 듣고 싶은 음악, 읽고 싶은 책들을 소개받고, 덤으로 호란이라는 뮤지션에 .. 더보기
충북 상수허브랜드 고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낸 가장 친한 친구가 대전을 찾았다. 3주전부터 상수허브랜드와 장태산 휴양림을 고민하다가 가깝다는 이유로 상수허브랜드를 찾았다.(나중에 길을 잘못들어 삥~~돌았다. 헐) 여름 날씨같이 내리쬐는 햇빛아래 땀이 삐질삐질~~나기는 했지만 흐린 하늘보다야 백배 낫지 싶다. 봄이라며 관람코스를 따라서 피어있는 갖가지 허브들이 눈과 코를 즐겁게 해주었다. 돌에서 피어나는 꽃은 뭔지~~너무 신기하고 특이하게 생긴 꽃들이 너무 많아서 순간순간 정신을 놓고 봤다. ㅋㅋ 꽃을 봐서 그런지 마음도 정화되고 맛있는 차를 마셔서인지 차분해지는 기분~~ 관광의 진수는 상품 구경이 아닐까^^ 허브 아이스크림이며 상수허브랜드에서 직접 만드는 상수허브워터 마시면서 수다도 떨고 차에 놓을 향주머니 선물로 받아들고 .. 더보기
데이터 통화료~완전 도둑이다~ 요근래 보던 책에서 추천해준 아티스트 Jason Mraz에 꽂혀서 음악을 듣던 중 핸드폰 벨소리로 저장해보자는 생각에 사이트를 뒤졌다.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에 충전금액이 남아서 한 곡 선정했는데... 문제는 nate에 연결하여 데이터 다운로드 통화료가 걱정이 되었다. 몇 번을 망설인 끝에 롱음원으로 800원을 들여 벨소리를 구입하고 데이터를 핸드폰에 전송받았다. 조금 전에 데이터 통화료를 확인하고는 뜨악~~하고야 말았다. 2000원정도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순수 다운로드 금액만 3567원이 나왔다. (이것도 문자로 온거 바로 연결해서 다운로드만 한 것인데도 이정도라니~) 아무리 데이터 정액제에 가입하지 않았다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비쌀 줄이야~상상도 못했네.. 이래서야 어디 돈 무서워서 1년에 몇번이나 벨소.. 더보기
미래 경영 - Peter F. Druker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총 500페이지를 넘나드는 방대한 분량으로 2002년에 출간됐다. 벌써 6년전의 일인데 책 내용만큼은 세월을 뛰어넘은 듯하다. 1부 : Management - 변화를 이끄는 경영의 이론과 실제 2부 : The Individual - 조직 내에서의 올바른 자기 경영 3부 : Society - 미래 사회에서 지식인의 책임과 역할 어느새 조직생활 7년차가 되어버린 내게 공감가는 글이 많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몇 가지만 꼽아본다면.... 1. 현대 조직이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서 가장 중요하면서 가장 부족한 것이 커뮤니케이션이 아닐까 싶다. 조직을 하나의 교향악단에 비유한다면, 지휘자가 연주자들의 호흡을 읽어 매끄러운 연주를 할 수 있다면 조직도 고위 경영자가 각각의 서브 경.. 더보기
(여행) 동기와의 안면도 여행 예전 회사 동기들과 오랜만에 여행길에 올랐다. 장소는 서해안 안면도~~ 토요일 오전 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출발하여 안면도 터미널에 도착했다. (당연 태안터미널이 목적지인줄 알고 태안가는 버스타고 와서, 다시 안면터미널로 좌석버스를 기다리는 삽질을 했다. -_-;;) 얼굴본지 거의 2년이 가까운 동기도 있어서 반갑고 전직장 얘기를 할 때에는 괜시레 짧은 시간의 추억이 생각나기도 했다. (나도 한몫 했지만,) 움직이는 걸 귀찮아하는 동기들과 안면도 자연휴양림에 잠깐 들러 수목원을 구경하고 휴양림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다가 다시 방향 틀어서 숙소로 향했다..ㅋㅋ 아직 꽃이 만발하기에는 이른 시기인지 조금 썰렁한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저녁을 기대하며 GOGO 삼겹살을 준비해와서 구워 먹었는데, 왜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