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총 500페이지를 넘나드는 방대한 분량으로 2002년에 출간됐다. 벌써 6년전의 일인데 책 내용만큼은 세월을 뛰어넘은 듯하다.
1부 : Management - 변화를 이끄는 경영의 이론과 실제
2부 : The Individual - 조직 내에서의 올바른 자기 경영
3부 : Society - 미래 사회에서 지식인의 책임과 역할
어느새 조직생활 7년차가 되어버린 내게 공감가는 글이 많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몇 가지만 꼽아본다면....
1. 현대 조직이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서 가장 중요하면서 가장 부족한 것이 커뮤니케이션이 아닐까 싶다. 조직을 하나의 교향악단에 비유한다면, 지휘자가 연주자들의 호흡을 읽어 매끄러운 연주를 할 수 있다면 조직도 고위 경영자가 각각의 서브 경영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직을 제대로 경영할 수 있지 않을까..그런 의미에서 나중에 내가 상사(??)가 된다면 해보고 싶은 것을 책에서 찾았다..^^
Manager's letter2. 조직의 질서난 체계는 인간이 만든 것이기에, 한때는 좋은 아이디어였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고나면 모순투성이며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되어 버린다. 그러면서도 변화를 싫어하는 조직의 사람들은 규정이나 전통이라는 이유로 되물림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런 와중에서도 조직의 중간계급에서는 끝까지 저항하며 바꾸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1. 상사의 직무와 자신의 직무에 대해 알고 있는 대로 기술
2. 스스로 생각하는 성과 기준 설정
3.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해야만 하는 사항 리스트 업 & 방해요소 목록도 기록
4. 상사와 회사 전체가 수행하는 직무 중 도움이 되는 것 & 방해가 되는 것 기록
5. 목표 달성을 위해 1년동안 해야 할 일의 대략적인 계획 수립
6. 상사가 편지의 내용 수락(=부하 경영자가 수행할 직무에 대한 지침서)
3. 자기 계발이나 경력 개발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조직내에서 역할이 작다거나 업무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면 본인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든지 상사와의 조율을 통해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현대의 지식근로자에게 자기 관리는 각자가 '최고경영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함을 요구하고 있다.
책장에 꽂아두고 여러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그러면서 가끔씩 느슨해지는 나를, 더욱 채찍질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거 같다. 이 밖에도 공감가는 내용을 아래 기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