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장보내기 언제부터인가 편지를 보내는 게 너무 낯선 일이 되어버렸다. 나이를 먹다보니, 중/고등학교때처럼 친구들에게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나 쪽지같은 편지와 멀어지게 되고 컴퓨터일을 하다보니 간단한 인터넷 메일에 익숙해져버렸다. 우표값이 얼마인지도 모르겠다..그나마 찬이한테 편지보내면서 우체국에서 알아보니 일반 연하장 크기인 경우 340원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사이즈나 무게마다 다르다고 한다..헐. 그런 내가 오랜만에 기특한 생각을 했다. 2008년도를 맞이하여 작년에 사둔 연하장을 꺼내든 것이다. 우리집, 찬이집에 보내려고 연하장에 짧은 감사의 글을 적고 우표랑 회사에서 산 결핵씰을 붙였다.. 값나가는 선물은 아니더라도 이 연하장을 보시는 순간에라도 행복하고 뿌듯해하실거 같다. 그렇게 생각하니 보내는 나도 왠지 기분.. 더보기 건강챙기기 1주일내내 감기몸살로 힘든 한 주를 보냈다. 정말 만사가 귀찮다는 말을 몸소 체험한 한 주였다. 일은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하루하루가 너무 더디게 지났고 매일 퇴근하면 약에 취하지 않아도 잠에 의지해서 생활 했는데... 다행히 이제 정신을 좀 차린 듯 하다.. 집에 다녀와서 그런건지...엄마가 해주는 맛있는 밥을 먹어서인지...목소리도 내 목소리를 찾은거 같고 정신도 맑아진 듯 하다.. 몸이 아프니깐..여러모로 손해보는게 많다.. 집중도 안되고 시간 활용도 제대로 못하게 되구..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할텐데... (항상 생각만 하고 몸이 안따라 준다..-_-;; 헐) 내 건강..항상 푸른 나무처럼 1년내내 잘 지켜야겠다. 더보기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 - 임경선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한 2000년부터 2007년이 저물어가는 지금 이 순간까지.. 대학원에서 보낸 2년의 시간을 제외한 6년이라는 시간동안 2번의 직장을 옮겼다. 대기업 계열사에 입사해서 코흘리게 어린아이처럼, 경험있는 대리님들 옆에 딱 붙어 이거저거 꼬치꼬치 캐물어가며 갈굼당해가며 일한 4년.. ^^ 가장 열정적으로 일을 배우고 욕심을 낸 시기였던거 같다. 그리고 문득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대학원으로 진로를 결정하고 보낸 2년.. 대학원 졸업후 통신시장의 선두를 달렸던 대기업에서 보낸 6개월..거의 방황하며 가장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던거 같다. 팀배치 받음과 동시에 거의 일방적으로 마음이 떠난 곳이었다. 그리고 지금의 이자리에서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 대기업.. 더보기 도쿄 타워(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 릴리 프랭키 어른의 하루와 한 해는 덤덤하다. 단선 선로처럼 앞뒤로 오락가락하다가 떠민 것처럼 휩쓸려간다. 전진인지 후퇴인지도 명확하지 않은 모양새로 슬로모션을 '빨리 감기'한 듯한 시간이 달려가 그린 시계처럼 움직인다. pp.81 내 인생의 예측 가능한 미래와 과거의 무게. 자신의 인생에서 미래 쪽이 더 중요한 종족과, 이미 지나가번린 일 쪽이 더 묵직하게 덮쳐드는 종족. 그 두 부류의 종족이 가령 같은 환경에서 같은 생각을 품고 있다 해도, 거기에는 명백히 다른 시간이 흐르고 전혀 다른 견해가 생겨난다. pp.82 '원래 희망이란 있는 것이라고도 없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도 같은 것이다. 땅에는 애초에 길이란 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으면 그것이 길이 되는 것이다.' pp.3.. 더보기 엄마 사랑 누룽지 주말이라 집에 다녀왔다. 기숙사에 주말내내 있는것도 답답하고 집에서 따뜻한 밥먹고 싶어서 주말마다 집으로 쓩쓩~~ 집에 가니 큰 봉투 하나로 누룽지가 담겨 있다. 지난 주말에 엄마한테 아침에 누룽지라도 먹고 가야겠다고 말했더니, 그 상이 냄비에 누룽지만 눌렸나보다. (나야 더 없이 환영이지만....) 거기에 검은쌀이 몸에 좋다고 콩이랑 섞어서 한아름 만들어놨다. ^^ 종일 가스렌즈 앞에서 누룽지 만들었을 엄마를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항상 집에가면 시간 가는게 왜 이렇게 아까운건지...하하.. 내가 그나마 힘이 된다는데에 감사할 뿐이다. 오늘도 대전으로 오는길에 한가득 과일을 챙겨주시고 감기걸렸다고 쌍화차 티백까지 넣어주는 세심함에 전주를 떠나오는 발걸음이 더 무겁기만 하다... 더보기 IF LOVE is a GAME, THESE are the RULES - CHERIE CARTER-SCOTT 맨처음 책을 선택할 때 사랑을 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 아닐까 싶었다. 흔히 말하는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파헤쳐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도움되는 내용을 설명한, 서점에 많이 나와있는 그런 부류의 책 말이다. (가끔 호기심에 서점 눈요기거리로 좋다...ㅋㅋ)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사랑을 시작하기 위한 기본에서부터, 꽃을 물과 사랑으로 정성을 들여 가꾸듯 한 번 맺어진 인연인 사랑을 유지해나가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서로 연인이 되는것으로 사랑이 끝맺는게 아니고 사랑으로 인해 두 사람이 서로 성장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대화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으로 10가지 rule을 소개하고 있다. 서로 다른.. 더보기 삼천포로 빠지다~~ 오늘은 하루종일 해야할 일을 하다말고 자료 찾는다는 핑계로 계속해서 삼천포로 빠지고 있네요..ㅋ 그 덕에(?) 괜찮은 블로그도 알게 되고 좋은 글들을 많이 봐서 마음이 풍요로워져서 그나마 당행이라고 해야 하나.. 블로그를 보다 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주관이 뚜렷하여 자기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전문가처럼 난이도있는 글을 올리는 사람을 보면, 저는 언제쯤 저렇게 제 생각과 경험을 나눌 수 있을까 라는 부끄러움이 먼저 드네요. 그런 생각과 동시에 다른 사람과의 의견교환이나 나의 짧은 지식/감성을 채워줄 책을 많이 접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의 저는 큰 숲에 막 뿌리를 내린 어린 나무일지 모르지만 5년후 10년후에는 크고 곧게 뻗은 거목으로 자라기를 감히 바래봅니다. 한 가.. 더보기 (펌) 성공을 가로막는 12가지 성격 HUNET에서 퍼온 글이다. 나에게 해당하는 내용도 있고, 내가 아는 주변 사람들의 유형도 몇 몇 눈에 띈다.. 내게 부족한 면은 1번, 3번 정도~~ 부족한 건 고치면 되는 거 아니겠어.. ================================================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들이 포천 선정 500대 기업 비즈니스맨들의 경력관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반드시 버려야 할 행동 유형 12가지를 분류해냈다. 최근 출간된 '당신의 결점에서부터 시작하라'는 이 12가지 유형을 정리한 책이다 1. 커리어 고소공포증 능력과 위치에 비해 자아가 왜소한 사람이다. 이런 결점을 가진 사람의 특징은 너무 겸손하고 신중하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잘난 척 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 유형처럼 있는 것조차 보여주지 못.. 더보기 붕붕~~쓩쓩~~운전하기 오늘 내일 휴가를 내고 전주로 출발~~ 아직 속도가 무서운 초보 운전자...몇 일전부터 괜시리 이런저런 긴장과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톨게이트에서 통행표를 빼는데 손이 짧아서~~ 에구구 부끄부끄~~ 중간에 트럭도 한 대 뒤집어져 있고 공사구간도 있어서 시간을 뺏기기는 했지만. 거의 1시간 거리를 1시간 30분걸려서 도착했다.. 2차선으로 가는데도 다른 차들 앞지르기 하구..(워낙 거북이~~) 트럭 뒤에서는 내가 앞지르기 하구..(거북이도 너무 느려서 속이 터질때가 있더라구) 이래저래 해서 무사히 집에 도착~~ 몇 번 더 왕복해보면 긴장이 좀 사그라들지 않을까 싶네... 이제 밤에 운전하는것만 익숙해지면 될거 같은데...하하 안전운전해야지~~ 더보기 우체국 EMS 보내기 진짜 요근래 돈 나가는 일이 참 많아졌다. 이전 글에서 냉장고가 말썽이더니.. 한참 잘 쓰던 전기장판이 고장이다.. 한 6년정도 겨울마다 따뜻하게 잘 나게 도와주더니 이제 드디어 맛이 간것일까나.. 오늘은 형찬이에게 보낼 소포를 부치러 점심시간을 이용해 우체국에 다녀왔다. 일반 등기로 보내면 2주걸리고 잃어버려도 책임 못진다기에 EMS로 결정~~ 박스 추가해도 금액이 1KG을 안넘어서 금액 그대로라길래...물건도 안전하게 박스에 담기로 결정~~ "얼마예요??" "삼만원이요." 허거덩~~뭐냐~~ 안에 든 물건이 귀걸이 빼고 만냥을 넘을까말까한데... 역시 배보다 배꼽이구나... "형찬아~~ 21일 도착예정이래..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소포~~" 쿠하하~~ P.S. 0.5kg = 22000원 1.0kg = 3.. 더보기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