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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해피데이 - 오쿠다 히데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읽은 오쿠다히데오 소설~오 해피데이 구매한 지는 꽤 되었지만 가족들이 먼저 읽어 보고선 재미있다며 긍정의 멘트를 날린다. 해피데이...행복한 날...이란 과연 언제일까? 책 속의 여섯 가족의 이야기처럼, 행복이라는건 사소하고 소소한 일상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행복을 옆에 두고서도 항상 행복해지기를 소원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작은 가정을 꾸리고, 건강하게.. 때로는 골치 아픈 일들에 적당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열심히 일한 만큼 틈틈히 휴식도 즐길 줄 아는 여유를 부리기도 하면서.. 일할 수 있다는 것에서 행복을 찾고 건강하다는 것에서 감사함을 느끼고 그런 소소한 일상이 행복이아닐까. 오쿠다히데오도 이렇 듯 평범한 여섯 가족을 소개한다. 한결같이 단편속의 주인공들은, 항상 반복되.. 더보기
2010년 다이어리와 스케쥴러 구입 2010년에 함께 할 다이어리(좌)와 스케쥴러(우) 매년 연말에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준비하는 물건들이 있다. 하루하루 소소한 일상을 기록할 다이어리와 그날그날 해야할 일들의 목록을 적어놓는 스케쥴러다. 다이어리는 쓸 때는 잘 모르지만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꺼내 읽을 때 그 진가가 더 발휘되는거 같다. 아~~그 때 이런일도 있었구나..라면서 기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연애할 때의 서운함,행복함,싸운일 등의 희노애락이 다 들어있다. ㅎㅎ 회사 수첩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해야 할 일을 우선순위별로 스케쥴러에 기록해 놓으면 작은 일들도 빠뜨리지 않고 처리할 수 있다. 기억력에는 한계도 있고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씨름할 필요도 없으니까. 이 밖에도 자료 백업, 컴퓨터 재설치, 책상 정리(이건 연중 행사는.. 더보기
컴백, 그리고 2009년 결산~ 로맨틱 겨울-김진표(Feat. 김진호 of SG 워너비) 창을 열어보니 어김없이 눈발이 날리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얼음 밑으로 강물이 소리없이 흐르고, 겨울잠을 자는 나무는 눈으로 몸을 덮고 있다. 기숙사를 기웃거리던 까치나 고양이의 움직임을 찾아볼 수도 없이 온 사방이 얼어붙은 듯 조용하다. 정말이지..겨울은 겨울인가보다. 이 겨울에 들으면 따뜻해질 거 같은 김진표의 노래, '로맨틱 겨울'. 지금 반복재생으로 듣고 있는데 김진표 랩이 귀에 착착 감기면서 예쁜 사랑을 할 거 같은 사랑스런 노랫말도 정말 좋다. 강추~ 오랜만에 블로그에 접속했다. 이제 겨우 여유가 생겼는데, 시간은 2009년이 열흘 밖에 남지 않게 흘러버렸다. 더 늦기 전에 2009년을 시작하면서 계획했던 건강, 자기계발, 재테크에 얼마.. 더보기
간만의 짧은 포스팅 하나 올립니다. 대둔산 케이블카 옆 단풍('09.10.23) 이 블로그에 일상의 이야기를 적어본지 꽤 오래된 거 같습니다. 혹시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서 짧은 근황 몇 자 적습니다. ㅋ 요즘 제가 딴 짓(?)을 하느라고 책 읽을 시간조차 없습니다.(핑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2월초에 그 일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다시 블로그와 친해져야겠습니다. 그 대신 twitter를 시작한지는 2달정도 되어갑니다.(물론 여기도 그리 활발한 글을 올리지는 못하지만요. 제가 하는 일들이 다 뜨뜨미지근하군요. 헐 -_-;;) 그럼 12월초에 다시 오겠습니다. 더보기
瞳をとじて - ひらいけん 朝目覚めるたびに 君の抜け殻が横にいる あさめざめるたびに きみのぬけがらがよこにいる [아침에 눈을 뜰때마다 그대의 흔적이 옆에 있어요] ぬくもりを感じた いつもの背中が 冷たい ぬくもりをかんじた いつものせなかが つめたい [언제나 따뜻함을 느낀 등이 차가워요] 苦笑いをやめて 重いカーテンを開けよう にがわらいをやめて おもいカーテンをあけよう [쓴웃음을 그만 지어요 무거운 커튼을 열께요] 眩しすぎるがる 朝日 僕と毎日の追いかけっこだ まぶしすぎるあさひぼくとまいにちのおいかけっこだ [너무 눈부신 아침해에서 나와 매일 술래잡기 놀이를 해요] あの日見せた泣き顔 涙照らす夕日肩のぬくもり あのひみせたなきかお なみだてらすゆうひかたのぬくもり [그날 보인 우는 얼굴 눈물을 비추는 저녁놀 어깨의 따뜻함] 消し去ろうと 願う度に心が體が君を覚えている.. 더보기
믿을 수 없는 !? 생물진화론 - 기타무라 유이치 "고래는 옛날엔 하마였다!"라는 제목에 끌려 무작정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던 책을 구매했다. 진화론... 올해는 찰스 다윈(Chales Darwin 1809~1882)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중학교 3학년 과학시간에 처음 진화론을 접하면서 종교적 창조론 사이에서 '뭐가 정답일까'하며 혼자 궁금해했던 기억이 난다. '종의 기원'을 처음 출간할 당시에는 비판받고 다윈도 과학적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했지만, 이제는 진화론을 정설로 받아들여 교과 과정에서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도 다뤄지듯이 '과학은 가설을 만들고 그에 대한 근거를 수집하여 검증하는 과정이며 실험에 의해 검증되지 않은 이론은 신학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소개한다. (각 종교계의 진화론에 대한 입장은 다양하지만, 천주교는 1996년.. 더보기
나로호(KSLV-I) 발사 영상(MBC) 국내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발사가 2009.08.25 17:00에 이루어졌다. 페어링 분리 이상으로 위성의 궤도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은 내년 5월 예정된 2차 발사의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분명 내년에는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할거라 믿는다. 더보기
(영화) Pixar "UP" 감독: Pete Docter http://www.pixar.com/featurefilms/up/ 지난 주말에는 집에 가는 대신 대전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뭘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항상 주말만되면 늦잠을 자는 버릇~아깝기만한 오전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선택한 것은 조조할인 영화였습니다. 혼자서 영화를 보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은지라, 해운대나 국가대표 등의 쟁쟁한(?) 한국영화 대신에 귀엽고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이 낫겠지..생각하며 미리 예매를 했습니다. 대전 둔산 CGV 8시30분 영화. (타극장은 동일한 영화라도 모든 상영관의 첫타임을 조조로 할인해주는데, CGV는 상영관 상관없이 영화별로 한 번 밖에 조조를 적용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말에 8시 30분이면 새벽이나 다름없는데, 결국 부지.. 더보기
2편의 DVD(반딧불의 묘 &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반딧불의 묘(火垂るの墓) 감독: 다카하타 이사오 출연: 세이타(타츠미 츠토무), 세츠코(시라이시 아야노) 개봉: 2006.06.08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전쟁영화라~ 아이들에게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소재는 어울리지 않기도 하거니와 배경이 되는 2차대전이라면 일본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얘기들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배경에 얽매이지 않고 영화속에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만으로 감상해야 하겠지.^^ 영화속의 세이타와 세츠코 남매는 전쟁중에 부모님을 잃고 친척집에 신세를 진다. 한창 뛰어놀 시기의 동생 세츠코가 친척에게조차 구박받고 눈치를 보게 되자, 오빠 세이타는 힘들지만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동굴에서 둘만의 생활을 꾸려나가기로 결심하고 집을 나온다. 하지만, 세상은 갈수록 황폐해지고 전쟁은.. 더보기
원점에 서다(BACK TO THE BASICS) - 사토 료 정수님의 블로그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에 소개된 글[목적을 잊은 채 방법에만 사로잡혀서야..]을 보고 인터넷으로 주문해보았다. 요즘 업무를 하다보면 목적은 어디에 팽개치고 일을 하는 과정에 너무 많은 공을 들인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소개 글을 보면서 '나에게 필요한 게 바로 이거구나..'라고 무릎을 쳤다. 책 내용중에 "완전히 알고 나서 일을 시작하고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상사에게 물어보라"고 적힌 어느 회사 사시(社是)를 소개하고 있다. 업무를 하다보면 머리, 꼬리 잘라버리고 과정만 지시하는 상사도 많다. 그 일을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그 일을 해야하는 배경이 무엇인지는 다 빼고, 그냥 시키는대로 할 것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하고나면 일을 하는 사람의 업무 능력도 향상될리 만무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