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s/Book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박경철님의 특이한 이력과 활동이야 주위에서 여러 번 들어왔지만, 책으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베스트셀러로 오른 이 책은 내 주위 사람들의 책상위에서 가방안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책이었고, '자기혁명'이라는 거창한 책 제목에 이끌려 '나도 한 번 읽어봐야지'하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저자의 지식의 깊이나 안목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인정하는 부분일테지만, 책 내용이 어렵고 저자의 박학다식함을 자랑이라도 하려는 듯 처음부터 끝까지 나열된 현학적인 표현들이 거슬린다는 의견도 있는 거 같다.책을 읽으면서 단어나 문구에 대해 집중하다보면 쉽게 질리고 책장을 덮고 싶겠지만, 저자가 특정인에 대한 비유나 사례를 통해서 진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한다면 어렵다고만 생각할 책은 아닌거 같다. 다만, 이 시.. 더보기 인문학 콘서트 이 책은 KTV의 '인문학 열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들이 사회자와의 대담 내용을 출간한 것이다. 생태, 교육, 환경, 윤리, 종교, 철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총망라된 내용으로, 대담의 축약된 형태라 깊은 범위는 아닐지라도 넓게 이해하고 들여다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인문학을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학문"이라 정의하고 인문적 상상력과 과학이 뒷받침되어야 희망하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부모는 어떻게 하면 자식이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갈 것인지에 제일 먼저 주목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학부모에게 자주 하는 이야기는 철학을 갖자는 겁니다. 이 사랑, 저 사람 말에 너무 흔들리지 말고 내 아이에 대해서는 나만의 철학을.. 더보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넬레 노이하우스 이 책을 읽은 소감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아침에 눈을 뜨면서 손에 쥐어 읽게 되고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눈을 떼기 싫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명이 생소했지만 오래전부터 서점 한 켠에 베스트셀러로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책이었고, 주위 동료들이 읽는 것을 몇 번 본터라 전부터 호기심이 일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책을 빌리게 되어 연말/연초에 틈틈히 읽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친숙한 캐릭터명칭에 죽음이라는 비극적 단어의 조합이라니...... 한 마을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면서 등장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의 인물과 심리묘사를 사실적이면서 구체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내 가족의 행복과 명성(부와 권력)을 지키기위해 철저하게 다른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개.. 더보기 ADAPT(어댑트) - 팀 하포드 회사 내 멘토링 활동중에 추천한 도서 몇 권 가운데 제목에 이끌려 빌려 본 책이다. ADAPT "(새로운 용도˙상황에) 맞추다. (상황에) 적응하다"라는 뜻을 지닌 영어 단어이다.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끊임없이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혹자는 물 흐르듯 세상에 거스르지 않고 사는게 전부가 아니겠냐며 달관적이지만 조금은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혹자는 어떻게든 살아남기위해서 대세를 쫒아가며 전투하듯 몸부림을 친다. 나 또한 전공이 IT 분야여서인지는 몰라도 예전 지식만으로는 일하면서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고 성격상 뒤쳐지는 것을 못 보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열심히 살려고 분주하게 움직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이게 잘.. 더보기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정회일 지음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제목부터 읽어보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히게 하는 문구이다. 내용은 어렵지 않아서 반나절이면 읽을만한 내용으로, 전체를 요약하자면.. "(좋아하는 책으로) '100일 33권 읽기' 도전 → 1년 100권 읽기(전문성키우기) → 1년 365권 읽기" 방식으로 책에 친숙해지고 책을 가까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단, 중요한 것은.. -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에는 밑줄을 치고 여백에 자신의 생각을 적는다. - 한 챕터씩 요약정리하고 중요한 내용은 따로 메모하거나 녹음한 후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읽고 들으면서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다. 그냥 책에 씌여진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제대로 읽고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 가장 중요한 것은 남과의 비교가 아니라 나 자신의 실력을 키우.. 더보기 시지프스를 다시 생각하다 - 신승환 오랜만의 책 리뷰를 쓰는 것 같다. 그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귀차니즘도 한 몫을 하고 다른 여러가지 일들로 정신이 없었다는 변명이 전부일 거다. 이 책은 본제목으로 궁금증을 자아냈고 '어느 개발자의 직장 생활에 대한 보고서'라는 부연 제목이 관심을 끌어 신청해서 읽어보았다. IT 분야에서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내용으로 일상적인 얘기들이 수필처럼 씌여진 책이라서 쉽게 책장이 넘어갔다. 나도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으로 IT로 월급을 받고 살고 있어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 일화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사회생활 10년차가 넘어가다보니 사회생활에 대한 고민, 이직, 직장에서 살아남기 등 왠만한 일들은 다 경험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라 새롭다 할만하거나 의미있는 내용이.. 더보기 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신랑이 출장중에 비행기에서 읽으려고 산 책인데, 제 손에까지 들어왔습니다.. 재밌다고 어찌나 읽어보라며 권하던지요.. 요즘 계속되는 야근때문에 책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잠자기전에 머리맡에 두고서 조금씩 읽어내려갔습니다.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된 월스트리트 변호사인 벤 브래드포드는 게리 서머스라는 무명의 사진가로 뒤바뀐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벤 브래드포드의 계획대로 타이밍 절묘하게 일어나는 사건사고들...그리고 마지막 결론.. 평소에는 몰랐지만 잃어버린 후에야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회사, 가족, 그리고 이웃 친구들...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든 소설임에는 분명했습니다. 긴장감있는 스토리와 구성으로, 마치 한 권의 추리소설을 뚝딱 헤치운 느낌이었습니다. ㅋ 누구나 인생의 비상을 갈망한다. 그러면서.. 더보기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 대니얼 길버트 멘토링을 하면서 '행복과 꿈'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기 위해 누군가 추천한 책이다. 표지에서 저자가 던진 자극적인 문구인 '당신의 행복은 왜 항상 예측을 벗어나는가?"에서 호기심을 확 끌어당기더니, 책을 읽는 중간중간 내용을 아껴읽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 준 책이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우리는 항상 미래를 상상할때 희망적인 삶과 행복을 그려보게 된다. 사실 행복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며,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그 자체로서 즐겁기만 하다. 그 누구도 불행하게 될 미래를 상상하거나 절망속에서 허우적댈 모습을 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고 반납하며 꿈꾸는 미래이건만 정작 그 미래에 도달해 보면 생각했던 것만큼 행복을 느끼지 않는다. 그 이유들 중.. 더보기 마쓰시타 고노스케, 길을 열다 YES24에서 필요한 책을 신청하다가 눈에 들어온 책이었다. 평소에는 리뷰를 읽고 책을 사는데, 이 책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바로 장바구니에 직행했다. 그리고 책을 받아들어 펼치는 순간 후회가 밀려왔다. 그 후회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인데, 한동안 좋은 글귀들이나 지혜가 담긴 책들을 읽다보니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어 이런 에세이 모음집은 그만 읽어야지 하고 결심한 터였다. 저자의 경험과 지혜를 나열식으로 정리해 놓은 글들은 읽는 순간에는 '그렇지..'라고 공감을 하게 되지만 실제 생활에 적용하기도 막막하고 후일에는 잘 기억도 나지 않게 된다. 겉표지에서 느껴졌던, 저자가 수필식으로 살아온 인생 경험을 자유롭게 서술했을거라는 기대와 달라 더 실망이 컸던 거 같다. 그래도 모든 책에.. 더보기 재미 - 한상복 저 "재미가 있다면, 우리의 내일은 더욱 설렐 것이다." 주말내내 방안에서 뒹굴뒹굴...그래도 가끔 바람쐬러 동네 한 바퀴 산책도 하고 장도 보고 아이스커피 한 잔 마시구.. 하지만 이런 일들을 혼자 하려니 너무 심심하다는 거..~~ㅋ 그래도 시간되면 꼬박꼬박 배꼽시계는 울리고, 밥 해먹는일은 마냥 귀찮기만 하다. 더워서 입맛도 없고 만들어 놓은 음식도 별로 맛이 없다. 욱~~시간되면 딱딱 밥 차려주는 로봇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주말은 DVD '더 로드'도 빌려서 보고 강풀의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한상복 작가의 '재미'라는 책도 읽었다. 순식간에 정말 뚝딱 읽어버렸다. 세상에 치여 웃음을 잃어버린 가족이 삶에서 '재미'의 중요성을 깨우쳐간다. 재미있게 살자. 마음을 열면, 여유를 찾아내면.. 더보기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