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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Thought

美에 대한 왜곡된 인식


2006년 10월 유튜브에 올라간 'Evolution' 영상

TV를 보거나 인터넷에 접속해보면 온통 예쁘고 날씬한 연예인들 천지다.
(뭐!!연애인뿐이겠는가..요즘엔 일반인들도 예쁘더라니깐...)
근래 데뷔하거나 스타덤에 오른 스타들을 보면, 기본적인 잠재능력보다는 아름다움에 더욱 집중하는 거 같다.
방송에서 많이 접하고 있는 폭로전이나 앙케이트 예능 프로들에 나온 스타들이 밝힌 진실들 가운데 하나는,
화보라든지 뮤직비디오를 찍을때 그래픽작업(?)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성형이나 화장을 통한 분장술(ㅋㅋ)은 물론이거니와 포토샵을 이용해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 실체를 직접 보여주는 동영상 비디오를 책을 통해서 하나 알게 되었다.
2006년 10월에 히트를 친 작품(4년전 일이구나..)이라고 하는데, 광고대행사 Ogilvy & Mather에서 만든 도브 광고 홍보용이고, 일반 사람(감독의 여자친구)이 카메라앞에 앉아서 화장과 헤어를 손질한 뒤 포토샵을 통해서 최종 이미지를 완성하는 것이다. 정말 감쪽같다는 거...ㅎㅎ
그리고 마지막 문장이 눈에 들어온다.
"No wonder our perception of beauty is distorted"

일반 사람들도 위와 같은 경험을 할 때가 평생에 한 번 정도는 있는데 바로 결혼이다.
보통 스튜디오 촬영을 하면 1차 화장발로 변신을 하고 추가적인 사진 보정작업으로 인해 완전 딴 사람이 되어, 결혼식장에서 '이 사진속의 사람은 누규!!'라며 진짜 신부를 찾아헤매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조금 과장됐나..ㅎㅎ)

예쁜 사람들이 관심받고 배려받는 냉정한 사회...케이블 TV에서 예쁜 여자와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행동하는 일반 시민(남자)들의 반응은 보면서도 씁쓸하기까지 하다만....
우선은 여자인 나부터도 예쁜 여자에게 자연스레 눈길이 가는데, 누굴 탓하겠는가..
그래도 외적인 아름다움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알아봐주고 높이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