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잔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6년 연애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2010.10.03) 올해 1월1일에만 해도 2010년 결혼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결혼이 결정되었을 때 기쁜 마음이 더 컸습니다. 오랜시간동안 양가에서는 암묵적으로 결혼을 허락했는데, 서로 떨어져있다는 이유로 한해두해 결혼을 연기하면서 시간만 끌고 있는 거 같아서 무작정 기다리기가 너무 답답했습니다. 더욱이 나이도 무시할 수 없을만큼 먹고나니 주위 사람들의 결혼 소식을 묻는 질문에 지칠만큼 지쳐있었기 때문입니다. 결혼이 정해지고 곧장 상견례가 이어지는 준비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결혼 날짜를 잡는 것이었습니다. 본래 결혼일자는 신부측에서 잡는 게 관례이지만, 시어머님께서 사주를 보시기에 받아온 날짜 중에 고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결혼날짜는 10월 3일(일요일)입니다. '하늘문이 열리는 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