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썸네일형 리스트형 15년 전 고등학교 선생님을 만나다. ^^ 다른 때보다 설연휴가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5일날 휴가를 냈다. 이유는 혹시나 시간이 맞으면 고등학교때 담임 선생님을 찾아뵐까 하는 마음에서이다. 1학년때 담임 선생님이니 벌써 시간이 15년을 훌쩍 뛰어넘은 상태이고 대학졸업이후에 한 번인가 뵙고 그 이후에 뵌적이 없으니 5년은 족히 지났을 법했다. 작년부터 한 번 찾아뵐까 하는 마음에 사다 놓은 양주를 트렁크에 싣고서 학교로 전화를 걸었다. 날 기억하실지도 모르겠고 혹시 귀찮아하시지는 않을까..이런저런 생각에 가슴이 콩당콩당 뛰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는 여전하시고 다행히 어렴풋하게나마 기억하시는듯 해서 용기를 얻었다. 학교에 출근하셔서 교무실로 찾아뵙고 이런저런 얘기들~~ 지난 몇 년의 세월을 함축해 정리하듯, 지나온 시간들에 대한 기억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