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2010년 시작이 문제투성이다.


2010년 1월1일 제주 어느 바닷가에서 낙서한 글이다.
양쪽에 이름을 적으면 보통은 하트(?)를 그리는게 연인들의 정석인데, "너랑 나랑 무슨 사이지??"라고 묻자 "글쎄...잘 모르겠다"며 물음표를 그리란다.
그래서 적은 글인데, 이 소소한 글이 2010년을 심상치 않게 만들었다..ㅋ
1월1일부터 주책(?)없이 눈물쏟아 기분 우울하게 만들더니 결국 늦은 저녁 실망스런 소식이 나의 오랜 기대를 무너뜨려 서운하게 했다.
또한, 핸드폰 명의변경하는 문제는 통신사와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1월 3주째에나 결론이 나겠고,
2년 반 정도 편하게 잘 지내오던 기숙사는 입주 기간이 지났다고 갑자기 2월까지 방을 빼달라고 한다.(집 문제로 1-2월은 계속 신경을 써야하고 이사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니 골치아파~)
연타로 머리속이 고민하고 생각할 문제들로 뒤죽박죽이다보니, 2010년 신년 계획을 세우기는 커녕 완전 공황상태다.

그래서 올해는 조신하게 살아야하려나 보다...ㅎㅎ
무턱대고 일을 벌리거나 엉뚱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조용하게 주위 눈치보면서 살아가기.
정말....그래야하나...응....
(오늘은 본의아니게 신세타령으로 블로그가 낙서장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