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대학 동기를 찾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주에 이어 3일의 연휴를 마치고 대전으로 올라왔다.
차가 어찌나 밀리던지~~

어제는 오랜만에 고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낸 대학동기인 친구를 만났다.
함께한 추억을 회상하며 이런저런 수다를 떨면서 무려 4시간 정도를 커피숍에서 보냈다.(헐~)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여서 함께 나눌 추억만도 벌써 15년이 되어 간다.
내가 살아온 시간의 반절이다. 와우~~
고등학교 선생님들에 대한 얘기, 대학 때 MT, 잔디에서 술먹던 기억, 짝사랑하던 사람들, 푸하하~
그 중에서 기억에 많이 남던, 동기이면서 재수한 오빠가 생각이 났다.(얼핏 전주에 있다는 소식이 생각나서 더욱 한 번 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ㅋㅋ)
우리는 의기투합하여 그 오빠의 전화번호를 알아내기 위해서 이사람저사람 수소문을 했지만, 벌써 10년이 지났는데 쉽지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정말 쌩뚱맞다.)
예전 모 프로그램의 친구찾기처럼 알아볼 수는 없을까..정말 궁금했다.
그런데 늦은 저녁 집으로 귀가하고 나서 한참후에야 전화번호를 알아냈다며 친구가 문자를 보냈다.
갑자기 소심모드다.. 푸하하...
망설임끝에 전화통화를 했는데, 어쩜 10년전과 목소리가 똑같다.
그 때의 재치와 유머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을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아쉽게도 가까이 있지 않아 얼굴보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오랜만에 전화통화라 더욱 반가웠다.
예전 대학친구들 소식이 궁금해지는 하루였다.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마주칠 날도 있겠지만, 그 때가 지나고나야 생각나고 간절한 순간들이 많다.
오늘...지금 이 순간도 언젠가는 그리워할 날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햐 하는게 아닐까~~

언제 한 번 전주에서 볼 날이 오겠지...
친구야~~ 같이 한 번 보자꾸나...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