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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Book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 이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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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자기계발서류의 책에 흥미를 잃어서 멀리해왔는데, 회사 동료 책상에 올려져 있어서 빌려봤다. 미국 대선으로 화재가 되어 있는 힐러리에 관한 책이라 궁금증도 생긴거 같다.

다른 자기계발서 책에 관한 작가의 신랄한 비평과 함께 서두를 연 작가는 힐러리가 성공하게 된 14가지 성공스타일을 거론한다. 책을 읽는내내 이 책의 저자가 여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철저히(?) 여성의 입장에서 글을 써 내려간다. 정치적으로 성공하여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 있는 힐러리가, 이 자리에서기까지 타고난 천부적인 기질이 아닌 온전히 후천적인 노력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그리고 그 노력으로서 몇 가지 방법을 얘기한다. 단지 힐러리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저자가 여러 유명인사들을 인터뷰한 결과에서 뽑아낸 공통적인 성공의 열쇠를 나열하고 있다고 해야 할 거 같다.
내용이야 일반적인 사항들이라 패쓰~하구...훌륭한 멘토가 옆에 있었다는 점과 철학 고전을 비롯한 책을 많이 읽었다는 점(저자는 '존 스튜어트 밀식 독서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음)이 공감이 갔다.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는 멘토가 옆에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인거 같다. 적어도 멘토와 같은 성격을 갖기 위한, 멘토에게 인정받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이나 개선을 끊임없이 수행하는 거 같다.(개인적인 경험^^)
철학 고전은 나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기도 하다. 어려운 내용이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한 분야가 바로 고전이 아닌가 싶어서, 이제부터라도 쉬운 책부터 한 번 읽어볼까 한다.
미국 클린턴 대통령 부부가 차를 타고 가다가 기름이 떨어져서 주유소에 들르게 되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주유소 사장이 힐러리의 옛 남자 친구였다.
돌아오는 길에 클린턴이 물었다.
"만일 당신이 저 남자와 결혼했으면 지금 주유소 사장 부인이 돼 있겠지?"
힐러리가 바로 되받았다.
"아니, 저 남자가 미국 대통령이 되어 있을 거야."

깨어있어라. 자신이 처한 부정적인 상황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라.
P.S. 다른 자기계발서 책에 대해 작가의 비평을 이해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책을 비하하면서까지 크게 두드러지는 차이를 발견하지 못한 거 같다. -_-;;